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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브런치 맛집, 강서구 오런카페 내돈내산 후기

맘춘기 2024. 12. 13.

어제 친한 언니의 생일이라서 겸사겸사 브런치 파티를 하고 왔습니다.

 

간단하게 아점 겸 커피도 먹고 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면서도, 이왕이면 맛있고 든든하면 좋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어제 다녀온 브런치 카페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거의 모든 재료를 수제로 만들고 있다는 오런카페,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평일 브런치 세트 판매, 오런카페

 

 

오런카페 내용
주소 부산 강서구 낙동북로 167 오런카페
영업시간 매일 10:00 ~ 21:00 ( 라스트 오더 20:30 )

※ 정기 휴무 : 매주 화요일
※브런치 라스트 오더 16:00
문의 0507-1425-0342
주차장 매장 자체 주차장 있음
편의시설 아기의자 있음
무선 인터넷 가능

오런카페-실내조형물-시냇물-인테리어

부산 강서구에 있는 오런카페 (ORUN) 입니다.

모던한 느낌으로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었는데, 실내에 시냇물이 흐르는 조형물이 특이했습니다. 실내 시냇물이 사진보다는 훨씬 더 예뻤는데, 이렇게 또 사진고자를 인증하네요. ㅠㅠ ㅎㅎ

 

매장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날씨가 풀리면 야외 좌석에 앉아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오런카페-음료메뉴-메뉴정보-메뉴판

커피는 디카페인 변경이 가능했고, 원두 선택 옵션은 따로 없었습니다.

산미를 안 좋아하는 제 입맛에 괜찮았던 걸 보니 커피를 주문할 때 바디감 있고 산미 없는 커피인걸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브런치 메뉴를 봤을 때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재료를 수제로 만들어 판매한다는 점과 메뉴의 퀄리티를 생각해 보면 비싸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ㅎㅎ

오런카페-브런치메뉴-메뉴정보-메뉴판

브런치 세트는 평일 10시부터 14시까지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브런치를 먹기 위해 찾아가신다면 세트 판매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드릴게요! 

 

저희는 일행이 총 4명이라 두 잔 세트를 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사진 속 두 잔 세트 가격이 가려져 안 보이는데 

브런치 플레이트 + 볶음밥 or 파스타 + 아메리카노 2잔 세트는 할인가 41,300원,

브런치 플레이트 + 샌드위치 or 토스트 + 아메리카노 2잔 세트는 할인가 33,800원이었습니다.

 

브런치 세트 주문 후, 옥수수 스프 추가 시 1,900원 할인된 금액으로 추가 가능하네요!

음료는 변경하게 되면 아메리카노와 변경 음료의 차액만큼만 금액이 추가되나 봅니다.

오런카페-브런치-한상차림-브런치메뉴사진

저희는 브런치 두 잔 세트에서 각 옵션을 라구 파스타와 어니언 치킨 샌드위치로 선택했습니다.

브런치 메뉴들 사이에 있는 생크림 케이크는 친구 생일기념으로 저희가 따로 준비해 간 거라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건 아닙니다. 함께 간 일행 중 한 명이 직접 만들어 온 케이크라서 기념으로 함께 찍었어요 ㅎㅎ

 

오런카페에서도 냉장 케이크를 판매 중이었지만, 저희가 갔던 날 진열된 케이크는 바스크 치즈케이크, 말차 바치케, 초코 바치케 이렇게 세 종류 있었습니다. 

오런카페-브런치-라구파스타-메뉴사진오런카페-어니언치킨-샌드위치-브런치-메뉴사진

오런카페에서는 대부분의 재료를 직접 수제로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라구 파스타와 어니언 치킨 샌드위치가 개성 있는 맛있는 맛이었어요.

기본 베이스가 되는 라구소스와 적양파 잼을 수제로 만들어 사용하니, 일반적이지 않은 맛이라 좋았습니다.

 

함께 간 일행 모두 브런치 메뉴의 맛에 다들 대만족 했습니다.

 

다이어터에게 추천하는 브런치, 브런치 플레이트

오런카페-브런치플레이트-브런치메뉴사진

저는 이날 먹어본 브런치 메뉴 중에서 브런치 플레이트를 가장 추천합니다.

 

다이어트 중인걸 감안해도 부담 없고 든든한 구성이 너무 좋았거든요. 

특히 요거트 위에 토핑 된 수제 토마토잼이 인상적이었고, 베이컨 달걀찜에 바질 페스토와 토마토가 들어있어 느끼하지 않고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오런카페-아보카도-신선한재료-근접사진

브런치 플레이트에 구성된 토마토와 아보카도를 보면 신선한 재료를 잘 관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보카도는 특히 적당히 후숙 시켜서 관리하기가 까다로운 채소라고 생각하는데요, 후숙이 덜 되면 비리고, 과후숙되면 변색되고 식감이 별로잖아요.

하지만 이날 아보카도가 색깔도 예쁘고 딱 먹기 좋게 후숙이 잘 돼있어서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왔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요거트 위에 토핑 되어 있었던 이 그래놀라가 너무 맛있다며 진열되어 있던 그래놀라를 사 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당연히 시판일 거라 생각했는데, 수제로 만든 그래놀라라고 해서 내심 놀랬어요. ㅋㅋ

오런카페-토마토바질에이드-음료사진

브런치 세트로 시켰던 아메리카노를 다 먹고 나서 저는 음료를 한 잔 더 마셨는데요. 

토마토바질 에이드가 무슨 맛인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시켜봤습니다. 

 

토마토 맛과 바질 맛이 적당히 나면서 탄산이 상쾌해서 저는 재미있는 맛이라고 생각하며 먹었어요.

옆에 앉은 언니는 한 모금 먹어보더니 음식을 마시는 기분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ㅋㅋㅋ


모든 메뉴가 맛있었고, 퀄리티가 좋아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브런치였습니다. 

 

아기의자도 있고, 브런치 메뉴 중 옥수수 스프나 반숙 장조림 볶음밥 같은 건 유아식 하는 아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다음에는 제 아이를 데리고 남편이랑 한번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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