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온천천 근처 밥집 추천, 안락동 고기집 삼굽살 내돈내산 솔직 후기
며칠 전 동래 안락동에 사는 지인이 미나리 삼겹살을 먹자고 해서 다녀온 고깃집이 너무 만족스러웠다.
지인이 본인의 찐 맛집이라며, 집 근처에서 고기를 먹을 땐 이 집만 찾아 온다고 했다.
직접 식사를 해보니 그 이유를 200% 공감했고, 또 오고 싶어지게 만드는 맛과 친절함에 너무 기분 좋았던 한 끼였다.
아이를 데리고 가기도 좋았고, 근처에 온천천이 있어 가벼운 산책 데이트로도 좋아서 강추한다.
곧 벚꽃 시즌이 오니, 온천천 데이트를 온다면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고깃집이기도 하다.
안락동 주민 찐 추천 맛집, 만족도 높은 한 끼 식사 삼굽살

삼굽살 안락점 | |
주소 | 부산 동래구 안남로 75 1층 |
운영시간 | 매일 16:00 ~ 24:00 |
라스트오더 22:30 | |
전화 | 0507-1467-8083 |
주차 | 가게 앞 노면주차 가능 (다소 협소함) |
안락역 제 1 공영주차장 주차 권장 | |
온천천카페거리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시 2,000원 지원가능 | |
편의시설 | 매장 내부 화장실 있음 (남녀공용) |
아기의자, 아기식기(포크, 수저) 있음 | |
단체이용가능 (40명이하) | |
기타 특이사항 | 네이버 예약 및 리뷰 이벤트 : 껍데기 100g (5,000원) 증정 |
네이버 플레이스 알림받기 시 : 5,000원 할인쿠폰 발급가능 |
내가 원래 육고기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최근 2년 이내에 외식했던 고깃집 중에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온 집으로 TOP 2안에 드는 것 같다.
TOP 1은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기억나지 않는다, ㅎㅎ; 사실상 가장 만족스러웠던 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어른 넷, 아이 둘로 인원이 총 6명이었고, 최초 삼굽 반반 大 한판을 먼저 시켰다.
아직 2월 중순에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벌써 미나리가 들어와 있었다. 삼겹살에 미나리는 생각만 해도 군침이 싹 도는 조합이다.
우리는 함께 간 지인이 이 집 찐 단골에 오픈멤버(?)라 그런지 사장님이 단번에 알아보셨고, 미나리를 서비스로 올려 주셨다. 사실 미나리를 추가해서라도 먹을 생각이었는데, 이 고깃집 단골인 지인이 부러워지던 순간이었다. ㅋㅋ

고기를 주문하면 초벌을 다 해서 주신다. 해서 테이블로 고기가 오기까지 10~15분 정도 걸리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포인트다.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식당에선 보통 손님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주는데, 직원분이 고기를 구워주시는 동안 사실 편하게 대화를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직원분이 초벌을 별도의 장소에서 다 해서 주시니, 너무 편했고 사적인 대화도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 데리고 고깃집에서 밥을 먹으려면 무조건 직원이 구워주는 고깃집을 가야 한다. ^^

아, 포스팅 쓰면서 다시 사진 보고 있자니 배가 고파진다. 남편에게 이번 주말에 또 가자고 해볼까. ㅋㅋ
삼굽 大를 주문하면 2/3 정도의 고기를 먼저 구워주신다. 고기를 먹다가 나머지 1/3을 요청하면 바로 구워서 서빙해 준다.
멜젓, 콩나물, 고사리, 씻은 묵은지, 미나리 등 삼겹살과 시너지가 좋은 재료들이 다 함께 나오는데, 이 고깃집이 더 마음에 들었던 이유다.


미나리와 삼겹살을 한 입 먹고, 고사리에 삼겹살도 한 입 먹고.
씻은 묵은지랑도 한입 먹고, 파절이, 콩나물에도 각각 한입씩 먹다 보면 삼겹살이 끝도 없이 들어간다.
멜젓에 콕 찍은 삼겹살도 빼먹을 순 없지.
다이어트에는 매우 해로운 식당이다.
실제로 이 날 저녁에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음날 몸무게가 1.5kg가 늘어있었던 점은 비밀이다. ㅋㅋ;


삼굽 大를 다먹고 삼굽 반판에 새우버터구이 세트를 추가했다.
삼굽살 반판과 껍데기 2인분 세트는 32,000원, 삼굽살 반판과 새우버터구이 세트는 35,000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껍데기와 새우버터구이 모두 완전히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서빙되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다.


고기를 충분히 먹고 나서 우리는 된장찌개 하나에 옛날도시락 2개를 시켰다.
된장찌개가 5,000원이라 비싸다 생각할 수 있지만, 큰 뚝배기에 나와서 3~4명이서 같이 먹기 충분한 양이다.
이 옛날도시락에 된장찌개도 왜 이리 맛있는지.
고기와 식사도 맛있지만, 같이 나오는 반찬류도 다 맛있다.


처음 고기를 주문하고, 음식이 나오기 전 비빔면이 서비스로 한 그릇이 나온다.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반찬류에 어묵탕, 비빔면 한 그릇까지 기본 세팅인 듯하다.
고기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가 고기와 함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았는데, 우리는 고기가 나오기 전에 이미 흡입해 버렸다. ㅋㅋ

내돈내산 영수증이다.
함께 간 지인이 찐 단골이라 서비스로 받은 미나리와, 계란찜은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내돈내산이다.
아이 밥 먹이기 딱 좋은 간, 어묵탕과 계란찜.

기본 상차림에 나오는 어묵탕이다. 원래 땡초가 들어가지 않는 것 같은데, 간이 딱 아이 밥먹이기 좋은 간이었다.
어묵탕은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땡초 넣어서 칼칼하게도 해주시는 것 같다.

우리는 계란찜을 단골 서비스로 받았던 부분이지만, 원래는 2,000원에 판매 중인 메뉴다.
이 계란찜도 아이 밥먹이기 딱 좋은 간이었다.
고기가 구워지는 동안 공깃밥이랑 계란찜을 미리 시켜 아이 밥을 먼저 먹일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같이 나오는 고사리도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익혀서 양념돼서 나오던데, 우리 아들은 고사리를 워낙 좋아해서 고사리만 3번 리필해서 밥 먹은 것 같다. ㅋㅋㅋ
주차가 다소 불편하나, 인근 주차장 주차비 지원 가능.
맛도, 직원 서비스도 모두 대만족이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바로 주차다. 매장에 바로 연결된 주차장이 있는 건 아니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간은 평일 저녁이었기 때문에 매장 바로 앞에 노면 주차를 했다.
다만, 주말이나 벚꽃 시즌에는 노면 주차가 힘들 것 같아 보인다.
안락역 제 1 공영주차장 |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435-42번지 |
그럴 경우 안락역 제1 주차장에 주차하고 강변뜨란채 후문에서 정문방향으로 가로질러 오는 길이 가깝다고 한다.
이외에 온천천 카페거리 인근 유료주차장 이용 시 주차 영수증을 제시하면 주차비 2,000원을 지원해준다고 한다.
온천천 도보 8분, 식사 전후 만족도 높은 데이트 코스로 강추
우리는 고깃집에서 밥을 먹고 배가 너무 부르기도 하고 2차로 간단한 맥주를 먹고 싶어서 온천천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매장에서 온천천 방향으로 난 골목길을 가로질러 갔더니 5~8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아빠들이 간단하게 맥주집에서 2차를 즐기는 사이, 아들과 온천천 산책을 했다.
아직 날씨가 쌀쌀했지만, 온천천 산책로가 잘 되어 있고 조명을 보고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한참을 재미있게 놀았다.
날씨가 좀 풀리고 나면 온천천 주변으로 벚꽃과 유채꽃이 예쁘니 젊은 커플 데이트로, 아이 동반 나들이로도 너무 좋을 것 같다.
낮에 온천천에서 데이트를 한 후 미나리 삼겹살을 먹으러 가거나, 우리처럼 삼겹살을 저녁식사로 먼저 먹고 온천천 야경을 보러 와도 좋을 것 같아 더욱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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