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답례품,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한 고려사항과 추천템

매달 어린이집에서는 그 달의 생일인 친구들을 다 같이 생일파티를 열어주는데, 우리 아들의 차례가 왔다. 의무는 아니지만 1년 동안 같이 생활한 친구들에게 인사도 할 겸, 겸사겸사 아들 친구들에게 가벼운 선물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벼운 선물이나 성의는 가벼워 보이지 않을 만한 제품이 뭐가 있을까

가벼운 인사정도의 느낌으로 선물하고 싶으면서도 좀 신경 썼다는 느낌이 전달되었으면 좋겠어서 막상 고르다 보면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해서 내가 선물을 받는 입장이라면 어떤 게 좋을까를 고민하며 선물을 골랐던 내용을 기록해 본다.

 

아이 단체 선물, 고려해야 할 기준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0세 반이 3반이라 총 9명이 같은 교실에서 생활을 한다. 해서 아들을 제외하면 친구들에게 줘야 할 선물이 8개, 내 아이까지 총 9개의 선물이 필요하다. 어린이집 같은 반 친구들에게 줄 단체선물로 어떤 품목이 좋을지 고민을 했을 때, 내가 고려했던 점은 4가지이다.

 

• 선물 개당 구매단가 5,000원 정도였으면 좋겠다.
• 포장까지 한 번에 해결이 됐으면 좋겠다.
• 실용적이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었으면 좋겠다. 
• 성별 상관없이 줄 수 있는 선물이었으면 좋겠다.

내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 집은 0세 반이 3반이라 총 9명이 같은 교실에서 생활을 한다. 9개의 단체선물을 구입했을 때 개당 단가를 5,000원으로 해도 9개니 45,000원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라 꽤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해서 따로 포장지를 살 것까지 고려해 총예산이 50,000원을 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린이집 답례품'이라는 키워드로 쿠팡에 검색을 했더니, 포장지까지 한 번에 구성된 세트로 판매하는 상품이 많았다. 따로 선물포장지를 구매해서 포장하는 게 귀찮을 수 있어 포장지까지 같이 구성된 상품을 고려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아이 나이나 원 분위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선 개인이 준비해 온 답례품을 선생님이 랜덤으로 나눠주는 것 같다. 해서 랜덤으로 아이들에게 포장한 선물을 나눠줬을 때 성별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상품이 좋다. 

 

어린이집 답례품 추천 품목 8가지

선물할 아이들의 나이가 유치원생 이후라면 학용품이나 문구류를 선물해 주는 게 좋고 예산도 적당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에겐 아직 활용도가 낮을 수 있어 문구류보다 더 안전하고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장난감이나 실용적인 선물 종류가 어떤 게 있을까 고민했다.

 

1. 양말

첫 번째로 생각난 가벼운 선물은 양말세트였다. 25년 1월 10일 기준, 쿠팡 검색 시 10켤레에 포장용 구디백 포함해서 19,800원으로 두 세트를 주문해 한 아이당 2켤레씩 선물을 준다면 너무 가볍지 않고 적당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휴대용 칫솔케이스

아이와 자주 1박으로 외출을 할 때, 아이용 휴대용 칫솔 케이스가 없어 매번 지퍼백에 아이 양치도구를 넣어 다니다 보니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 해서 찾아보니 아이용 칫솔케이스이자 양치컵도 되는 제품들 중 예산 내에서 구매가능한 상품들이 있었다. 구디백 세트도 같이 된 상품도 있으니 고려해도 좋을 것 같다. 

 

3. 비치타월

아이들에게 선물하는 시기가 여름이나 봄이라면 비치타월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팡에 '단체선물 비치타월'을 검색하면 구디백까지 세트로 구성된 상품이 많이 나오고 10개씩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다. 금액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좀 있고 개당 2,200원~4,500원까지 다양하게 골라볼 수 있다. 

 

4. 슬링백 또는 에코백

구디백과 세트로 구성된 유아용 슬링백도 8개~12개씩 묶음으로 파는 상품이 많았다. 다만, 슬링백이나 에코백을 고려한다면 자녀의 나이를 고려해 적당한 크기의 제품으로 고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세 반과 3세 반은 생각보다 체격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5. 간식식기세트

간단한 간식류를 담아 먹을 수 있는 식기류도 구디백 세트 구성해서 판매하는 상품이 있다. 25년 1월 10일 기준 10개 묶음으로 판매해 1개당 가격으로 환산 시 약 3,300원 정도에 구매 가능하다. 예산이 넉넉하다면 해당 식기류에 간단한 간식도 넣어서 같이 포장해 주면 좋을 것 같다. 

 

6. 목욕놀이 크레용

장난감 종류 중 예산에 만족하면서도 유용할 것 같은 제품으로 처음 떠오른 것은 '목욕놀이 크레용'이다. 5개가 한 세트로 구성이 되고 세트당 가격 4,000원 정도 한다. 아이들의 목욕시간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어 유용할 듯하다. 다만 이 제품은 포장은 따로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다. 

 

7. 비눗방울 카메라

쿠팡에 10개 묶음으로 파는 비누방을 카메라가 구디백까지 세트로 잘 구성되어 있는 상품이 있었다. 개당 단가는 3,800원 정도로 적당하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8. 스티커북

간단하게 스티커북도 선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어디든 들고 다니면서 아이가 잠깐이라도 한눈팔지 못하게 놀아줄 수 있는 놀잇감이 스티커북이고 어린이집 다니는 연령대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이라서 괜찮을 것 같다. 

 

총 선물 갯수와 예산을 먼저 정한 뒤, 상품을 고려해 보는 걸 추천한다. 예산에 따라 같은 품목이라도 퀄리티가 차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아들 반 친구들 단체선물로 슬링백을 구입했는데, 그 크기와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기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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