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고 효율적인 이사 꿀팁! 이사 전 반드시 해야 할 3가지
우리는 곧 이사가 예정되어 있다.
보통 이사가 예정되면 가장 먼저 희망하는 이사일에 맞춰 이삿짐 업체 예약을 하고, 전출&전입 엘리베이터 예약을 해둬야 한다. 그 후, 이사일을 D-day로 보고 역순으로 입주청소나 각종 시공 등을 예약하면 된다.
결혼 후 약 3번 정도의 이사를 경험하면서, 이사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했다.
오늘은 이사를 준비하며 실제로 하고 있는. D-day 전까지 꼭 해둬야 할 일 3가지를 정리해 본다.
이사 당일 효율적으로 일이 척척 진행되길 원한다면 한번 봐두는 것을 추천한다.
이사일까지 꼭 해야 할 일 첫 번째, 냉장고&냉동고 파먹기
가장 먼저 냉장고&냉동고 정리다.
포장이사를 하면 보통 5톤 기준으로 작업해 주시는 분이 남자 3명, 여자 1명이 오는데, 보통 여자분(이모님)이 주방짐을 담당한다.
포장이사 시 이모님이 주방에 수납된 다른 짐부터 차례로 포장한 후, 마지막으로 냉장고&냉동고 안 음식을 아이스 박스에 담고 냉장고를 옮기기 시작한다.
냉장고를 포함한 모든 짐을 차에 싣고, 새로운 집까지 이동 후 짐을 내려서 다시 전원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보통 이삿짐 업체 인부들이 전출집에서 짐을 모두 실은 후 전입집으로 이동하는 중에 점심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최소 2~4시간 정도는 냉장고 속 식품들이 아이스 박스에 보관되게 된다.
사실 냉장고 속 식품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냉동고에 얼려두었던 식재료들은 살짝 녹았다가 다시 얼면서 품질에 저하가 생기는 경험을 몇 번 경험했다.
보통 입주집에 냉장고를 가장 먼저 내리면서 전원을 켜두더라도 냉동고는 일정 온도이하로 내려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해서 웬만하면 이사일이 정해지고 난 후, 이사일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그동안 최대한 냉장고 파먹기를 하는 것이 좋다.
- 유통기한이 지난 냉장 소스류는 미리 버려두기.
- 냉장고. 특히 냉동고에 보관된 식재료들을 모두 적어보기.
- 해당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같이 메모해 두기.
- 기 보관된 식재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요리해 먹기.
냉장고 파먹기는 평소에도 잘 활용하면 식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특히 이사 전에는 꼭 해야 하는데 이사 시 발생되는 식재료의 품질저하 문제를 줄일 수 있고, 이사 전까지 식비도 다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점을 꼽자면, 엄마가 좀 귀찮다는 것뿐..ㅎㅎ
평소 한 번에 다 먹지 못해 얼려두었던 손질된 해산물이나, 육고기 같은 것은 해동됐다가 재냉동을 시키게 되면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다. 해서 이사 전까지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 파먹기를 할 때 쉽게 활용 가능한 요리가 바로 볶음밥, 리조토, 전 종류다.
특히 냉장고에 유통기한이 임박한 파스타 소스를 활용해서 해물 리조또나 파스타를 해 먹는 것도 좋고, 각종 채소들을 섞어 볶음밥을 하거나 해물채소전을 해 먹는 것도 좋다.
냉장고 파먹기를 잘하다 보면 정말 장 보는 횟수와 금액이 주는 걸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냉장고&냉동고에 어떤 재료가 있는지 잘 파악된 상태에서 장을 보니 계획 지출을 할 수 있어 불필요한 소비가 줄어드는 효과도 있었다.
난 사실 이번 이사를 계기로 평소에도 주기적으로 냉장, 냉동고에 저장된 재료들을 모두 적어 냉장고 파먹기를 실천하면 우리 집 가계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일까지 꼭 해야 할 일 두 번째, 옷 정리
이사 갈 집의 평형이 더 넓어져 드레스룸이 커진다면 사실 옷을 정리하는 데에 크게 어려움이 없을 수 있다.
만약 새로 이사 갈 집의 평형이 조금 작아지거나, 집의 구조가 달라 드레스룸이 작아진다면 옷 정리는 미리 필수로 해두어야 한다.
- 크기가 작아진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 버리거나, 나눔, 당근 하기
- 유행이 지난 옷 (최근 2년 내에 한 번도 입지 않은 옷) : 버리기
- 보풀이 심하게 일거나 많이 해진 옷 : 버리기
난 개인적으로 최근에 출산을 경험하면서 지금은 입지 않는 임부복도 있고, 급격한 체중변화도 경험하면서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이 여러 벌이다.
더불어, 26개월인 우리 아들도 이미 100 사이즈가 딱 맞는 터라 지난 계절에 입 있던 옷이 이미 작아졌다.
해서 맞지 않는 옷 중에 상태가 좋은 것은 당근거래를 하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나눔을 했고, 상태가 좋지 않은 옷들은 모두 헌 옷 수거함으로 정리 중이다.
옷 정리는 미리 하지 않으면 이사 후 하게 된다. 즉, 순서의 차이긴 하지만 결국 최근에 잘 입지 않았던 옷,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 등은 이사를 계기로 한번 정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사 후 정리를 하려다 보면 욕실, 부엌, 책장, 팬트리 등 이미 정리할 곳이 너무 많아서 피로도가 상당하다.
해서 이사 전에 미리 해두어 이사도 수월하게 끝내고, 이사 후 피로도를 낮추는 걸 권한다.
이사일까지 꼭 해야 할 일 세 번째, 가구&짐 배치 구상하기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것이 가전, 가구, 짐 배치 구상하는 것이다.
포장 이사를 하면, 짐을 풀 때 여기저기서 '사모님, 이건 어디에 둘까요~?' 혹은 '사장님, 이건 어디에 둘까요~?'를 외치며 이사당사자를 찾는다.
이때 가전, 가구 등 큰 가구의 배치를 포함해서 소소한 주방가구들까지 어디에 둘 것인지 미리 생각해두지 않으면 이사가 실시간으로 점점 지체되는 걸 느낄 수 있다. 작업자도, 의뢰자도 모두 피곤해지는 상황인 것이다.
해서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전입할 집의 구조와 수납공간을 모두 찍어온 뒤 구체적으로 가전, 가구, 짐을 배치해 보는 것이다.
크기가 큰 가구나 가전은 오늘의 집 3D 인테리어를 활용하자
난 이번에 다양한 인테리어를 구경할 겸 겸사겸사 오늘의 집 웹을 적극 활용했는데, 특히 3D 인테리어 배치해 보기가 너무 유용했다.
만약 이사 갈 집이 아파트라면 해당 도면이 오늘의 집에 등록이 되어 있는 건지 [우리 집 검색하기]만 해주니 우리 집 평형의 도면이 자동 세팅이 되어 너무 편리했다.
침대, 책상, 새로 시공할 붙박이장, 식탁, 소파, 티브이, 아이 교구장, 아이 책장 등 굵직한 가구들을 3D로 미리 배치해서 공간 활용도를 올릴 수 있다.
3D 인테리어로 가구 배치한 도면을 프린팅 해서 이사 당일 이삿집 작업자분들께 드리면 일이 수월해지리라 기대된다.
특히 3D 인테리어 하기를 사용하는 방법 자체가 어렵지도 않다는 점이 가장 흡족하다.
컴퓨터 활용도에 특별한 능력치가 있는 게 아닌 나도, 육퇴 후 짬짬이 시간 낸 1시간~2시간으로 충분히 프로젝트를 만들어낼 수 있었으니 기본적인 컴퓨터 활용능력만 있다면 누구나 사용가능한 유용한 웹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다.
이런 건 널리 알려야 해! ㅋㅋ
소형가전의 배치까지. 짐 배치를 구체적으로 생각할수록 이사가 수월해진다.
냄비, 프라이팬, 각종 양념류, 접시, 밥그릇, 국그릇, 주방세제류, 컵류, 정수기, 전자레인지, 등. 특히 주방에는 크기가 작고 정리에 손이 많이 가는 물건들이 많다.
해서 위치별로 어떤 짐을 수납할 건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두면 이사 시 너무 좋다.
난 전입할 집의 주방 수납 구조를 미리 사진을 찍어 두었는데, 해당 사진을 크게 프린팅 해두었다. 그리고 어떤 짐을 어디에 수납할 건지 구상 후 적어서 이사일 당일 주방짐 정리를 담당해 주시는 이모님께 전달해드려 한다.
이 방법은 부엌뿐 아니라 드레스룸이나 옷장 정리에 적용해도 정말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이 부분도 전입할 집의 평형이 더 넓어지고 수납공간이 더 많아진다면 미리 구체적으로 구상해두지 않더라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어떻게든 다 넣어지니까 말이다.
다만 문제는 전입할 집의 평형이 작아지거나, 팬트리가 더 작은 등 구조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다.
집 수납공간에 모든 짐이 다 들어가지 않으면 이삿짐 업체에서는 그냥 거실에 정리 안 되는 짐을 모두 풀어두고 가시는데, 이걸 따로 일일이 정리하는 게 정말 힘들기 때문에 꼭 미리 구상해두길 권한다.
또, 이삿짐 업체분들에게만 이삿짐 정리를 맡겨두게 되면 살면서 결국 모든 짐을 한번 다 꺼내 재정리를 하게 된다.
살면서 효율적인 동선으로, 내 취향에 맞는 적재적소에 짐 정리를 하고 살게 되는데 미리 구상해 둔 배치로 작업자분들에게 정리를 부탁하면 여러모로 수고스러움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우리 집처럼 아직 아이가 어려 부부가 모두 이삿짐 정리에 매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필수로 짐 배치도를 미리 준비해두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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