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입주 전, 나노코팅 셀프 시공을 선택한 이유와 방법
우리는 곧 신축아파트로 이사가 예정되어 있다.
원래 이사 자체만 해도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특히 신축아파트로의 입주는 더 신경 쓸 것이 많은 것 같다.
오늘은 직접 이사준비를 하며, 정말 꼭 해야 하는 시공만 추리려 했던 '나노코팅'에 대한 고민을 기록해 본다.
신축아파트 입주 전 꼭 해야 하는 시공
이사 전에 필수로 진행되어야 하는 작업은 5가지다.
- 탄성 (선택) : 1~2일 소요된다.
- 줄눈 : 작업 후 건조되는 시간이 필요함. 최소 8시간이다.
- 입주청소
- 새집증후군 (선택) : 업체를 통해 시공을 한다면 새집증후군 시공 당일은 출입을 통제한다.
- 나노코팅 (선택)
만약 별도로 인테리어 공사를 한다면 탄성 전에 모든 인테리어 공사가 끝나야 한다. 그리고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이후 위 5가지 작업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된다.
5가지 작업을 모두 시공한다면 인테리어 공사 이후 이사일까지 최소 5일 정도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업체별로, 옵션별로 시공 금액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모든 시공을 한다고 생각하면 예산을 대략 200~300만 원 정도는 생각해야 한다.
사실 줄눈과 입주청소를 제외한 다른 모든 부분은 개인의 선택에 따라 시공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공은 줄눈과 입주청소 정도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우리는 아직 아이가 어려 새집증후군 시공을 하기로 결정했고, 나노코팅은 셀프로 진행하기로 했다.
새집증후군 업체에 따라 나노코팅을 새집증후군 시공 전에 하기를 권하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한다.
그 외 중문이나 커튼, 단열필름 등의 작업은 입주 후에도 가능하고, 아이가 있어 바닥 매트시공을 한다면 모든 이사와 바닥 하자보수가 끝난 이후에 최종적으로 시공하는 것이 좋다.
나노코팅 왜 해야 하는 걸까
사실 신축아파트 입주가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지금까지는 나노코팅이라는 단어조차 모르고 살았다.
나노 코팅을 해두면 청소가 엄청 쉬워져!
최근에 친해진 이웃주민들로부터 듣게 된 말이다.
물을 자주 사용하는 공간인 욕실 세면대, 거울, 샤워부스 유리, 수전, 주방, 아일랜드 대리석 등의 공간에 한번 코팅을 해두는 작업인데, 이걸 해두면 물때가 잘 생기지 않아 청소가 너무 쉽다고 했다.
여기에 조금 더 알아보니 주방 상판 및 아일랜드 대리석에는 나노코팅을 해서 더 위생적이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한다.
대리석에 코팅을 하면 음식물이 스며들지 않아 위생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걸 듣고 나니 웬만하면 코팅을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확실히 코팅을 해둔 작업물을 보면 반짝반짝 광이 나고 더 예뻐 보이는 느낌이다. 이미 새 거지만 더 새것 같은 느낌이랄까.
다만, 나노코팅이 전문 업체를 통해 하려면 견적이 70~100만 원 초반대로 너무 비싸다. 이미 줄눈, 입주청소, 이삿짐 견적, 각종 가전, 가구 등 여기저기 돈 드는 곳이 많아 정말 필수로 해야 하는 것만 하고 싶었다.
해서 나노 코팅 시공을 받고 2년째 신축에서 살고 있는 지인에게 나노코팅 시공 후기와 경험담을 물어봤다.
나는 80만 원 주고 나노코팅 했었는데
솔직히 후회해.
비싼 돈 주고 하지 말고 셀프로 해!
이 언니 말로는 나노코팅은 하면 무조건 좋지만, 업체를 통해 해도 코팅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서 결국 살면서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해서 지금은 매달 한 번씩 대청소하는 느낌으로 셀프코팅을 하는데, 셀프로 여러 번 코팅을 해보고 나니 처음 입주할 때 업체에 비싼 돈 주고 시공했던 걸 후회한다고 했다.
지인의 느낌으로는 시공받았던 나노코팅의 유지력이 1년도 채 안 되는 것 같다는 말에 업체시공은 과감히 패스하고, 셀프시공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나노코팅 셀프시공, 업체시공과 차이가 뭘까
나노코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비용과 유지력 때문에 셀프시공을 선택했다.
알아보니 셀프코팅을 하는 방법은 너무 간단했다.
- 셀프코팅을 진행할 공간을 깨끗하게 청소 후 건조해준다.
- 코팅할 공간에 코팅제를 몇 방울 떨어뜨려 고루 도포한다.
- 30분~12시간 코팅제를 건조해준 후 닦아낸다. (코팅제마다 건조시간은 상이함)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작업이 아니라서 셀프시공도 크게 무리가 없을 듯하다. 조금 더 부지런해지기만 한다면 누구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다.
전문 업체를 통해 나노코팅을 진행하더라도 작업의 큰 틀은 같다.
다만 전문 업체는 코팅 전 유막제거를 하는 전처리도 하고, 대리석과 유리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전문장비를 이용한다. 해서 확실히 셀프코팅보다 더 고르게 코팅이 되는 것 같고, 광택도 반짝거리는 게 셀프코팅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긴 하다.
금전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첫 입주 시에는 업체를 통해 나노코팅을 한번 꼼꼼히 해준 후, 살면서 셀프코팅으로 주기적인 관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보통 흔히 사용하는 셀프코팅제의 금액이 50,000~70,000원인 것과 비교하자면 업체를 통한 나노코팅은 500,000원~1,000,000원까지 소요된다.
비용과 유지력, 코팅 결과의 퀄리티 등을 종합해서 개인의 상황에 맞게 진행해야 하겠다.
셀프 코팅을 위한 코팅제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것 6가지
셀프코팅을 위해 코팅제를 고를 때 확인해야 할 내용을 추려보았다.
- 코팅제의 금액 대비 사용기간 : 코팅제의 농축률에 따라 같은 용량의 용액이라도 사용기간에 차이가 있다.
- 코팅제의 소비기한 : 제품 자체의 소비기한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야 한다.
-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인지
- 코팅의 유지력
- 코팅 시 광택
- 셀프코팅 작업 시 소요시간 : 코팅액 경화에 소요되는 시간
네이버에 셀프 나노코팅을 검색해 보면 다양한 셀프코팅제가 검색되는데 대략 30,000~150,000원까지 다양한 금액대의 제품이 있다. 제품마다 농축률, 유지력, 광택, 코팅 후 경화에 소요되는 시간 등 내용에 차이가 있다.
난 개인적으로 주기적으로 코팅 관리를 해야 한다는 걸 생각해서 코팅에 시간이 가장 짧게 걸리는 제품 중에 고르려 했다.
코팅 작업에 시간이 짧게 걸리는 데에는 코팅액이 경화되는 시간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경화시간이 길수록 작업 마무리까지 시간이 늘어지기 때문이다.
직접 고른 코팅제와 셀프 나노코팅 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을 기약해 본다.
결혼 후 3번의 이사를 경험해 보니, 결국 평상시에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돈을 버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집도, 차도, 다소 비싼 옷도, 가방도. 잘 관리를 하면 새것같이 오래 사용할 수 있고 그게 가장 경제성을 올리는 방법이 아닐까. 엄마들이 부지런히 청소하고 닦는 이유를 조금은 더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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