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블로거 성장기, 초보 블로거의 현실적인 고민 2가지와 결론
블로그를 시작한 지 한 달 차인 초로 블로거 맘춘기입니다.
한 달 동안 호기롭게 열심히 글을 쓰며 애드센스 요청도 했고, 거절도 당하고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직 전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상태는 아닌데요.
오늘은 초보 블로거로서 현재 제가 느끼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민 1. 매일 꾸준히 글쓰기, 생각보다 어렵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검색 최적화 방법도 배워가며 글을 쓰는 게 처음에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새로운 목표 아래 배우고 행동하는 기간의 행복감이란, 해보지 않은 사람은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ㅎㅎ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인생이 다채로워지는 행복감, 저도 처음 3주 정도는 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꾸준히 글을 쓰며 즐거웠습니다.
그러다 3주쯤 됐을 무렵, 예상치 못하게 아이가 아파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됐습니다. 아이가 아팠던 며칠간 글을 아예 못쓰다 보니 다시 글 쓰는 일 자체에 대한 저항감이 생기더라고요.
아이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을 무렵 다시 글을 쓰려고 하니 막막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즐겁게 써지던 글쓰기가 갑자기 일이 돼버린 느낌이랄까요. 아무래도 처음 시작했던 한 달 전보다 지금은 조금 더 블로그에 대해 알게 되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처음엔 '내가 좋아하는 주제로 쭉 글부터 써보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쉽게 글이 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글을 써보자', '조금이라도 읽는 사람에게 유익한 글을 써보자'는 생각이 은연중에 머릿속에 각인이 되어 있다 보니 다시 글을 쓰는 일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래서 왜 블로거 선배들이 글을 꾸준히 써야 한다고 강조했었던 건지 가슴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꾸준히 글을 쓸 때는 어렵지 않게 술술 써졌고, 글 쓸 주제에 대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았거든요. 글이 쉽게 써지던 관성이 한번 끊어져버리니 다시 시동을 거는 게 영 쉽지 않습니다.
고민 2. 주제 선정부터 난항.
다시 글을 쓰려고 노트북 앞에 앉았을 때, 손이 쉽게 움직이지 않던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유익하도록 글을 쓰자는 생각이 있다 보니 글 쓸 소재를 잡는 것부터 결정이 안되더라고요. 뭘 써야 하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갑자기 너무 어려운 숙제를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초보 블로거들이 항상 하는 고민이 바로 '사람들이 관심이 있는 주제' vs '내가 관심이 있는 주제' 중 뭘 써야 하는가 일 겁니다. 블로그로 수입을 만들기 위해서는 누군가 내 블로그로 찾아오게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 관심 있는 주제로는 트래픽이 쉽게 늘지 않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블로그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하게 될 고민일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트래픽을 발생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분은 블로거의 숙명인 것 같습니다.
결론 1. 글쓰기 자체를 취미로, 일상의 루틴으로 만들자.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안정적으로 블로그를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어쨌든 글을 꾸준히 써야한다는 점은 분명하죠. 해서 제 결론은 앞으로 어떡하면 글 쓰는 일을 루틴화 할 수 있을까로 귀결되었습니다.
방학기간이 아닐 때에는 아이를 등원시키고 나서 혼자 차분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지금은 또 아이의 어린이집 방학기간이거든요. 방학이 되니 하루 루틴이 또 달라져 버리더라고요. 일상이 바뀌고 특수한 상황이 생겨도 하루 일과 속에서 글을 쓰는 1~2시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서 근본적으로 제가 조금 더 부지런해지고, 저를 변화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 아이의 낮잠시간 13시~15시를 활용하자.
- 아이를 재우고 난 후인 밤 10시~12시까지의 시간을 활용하자.
- 아이의 낮잠시간도, 아이를 재운뒤 밤 시간 활용도 어려운 상황일 때에는 남편이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활용하자.
지치지 않고 롱런하기 위해서는 피로감이 높지 않도록 일상과 새로운 일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해서 제가 조금 더 부지런해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저 혼자만으로는 벅찬 상황일 때에는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남편도 동의했고요! (남편최고 ㅎㅎ)
매일 1개의 포스팅을 탈고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처음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매일 정해진 1~2시간 동안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매일 1개의 글을 발행하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결론 2. 내가 관심있는 주제를 가공하는 연습을 하자.
분명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토픽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흔히 블로그 세계에서는 사람들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로만 글을 쓰는 걸 이슈형 블로그라 부르더라고요. 다만, 저는 화제가 되는 이슈를 따라가며 글을 쓰자니 제가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글을 쓰기가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는 글을 지속해서 매일 쓰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글 쓰는 일 자체가 어렵고 숙제로 느껴져서는 지속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는 고민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주제로 글을 쓰되, 그 내용 안에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유익하게 가공을 하는 연습을 하자는 걸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더불어 당장의 트래픽에 너무 몰두하지 말고 근본적인 제 글쓰기 실력 자체를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읽는 사람이 더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글은 분명히 있잖아요. 주제 안에서 사람들이 어떤 부분에 고민을 많이 하는지,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포인트는 어떤 건지 조금 더 섬세하게 생각하고 가공하는 것이 더 옳은 방향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동시에 가시성, 가독성이 높이는 데에 집중하다 보면 흔히 말하는 블로그 지수가 점점 좋아지지 않을까요.
- 내가 편하게 쓸 수 있는 주제로 글을 쓰자.
- 그 주제를 유익하게 가공하는 방법을 조금씩 연습해서 몸에 익히자.
- 당장의 트래픽, 성과에 너무 집중하지 말자.
- 글 쓰는 일이 어렵게 느껴질수록, 욕심을 내려놓고 내가 즐길 수 있는 글쓰기로 돌아가자.
무언가를 배우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해서 저를 변화시키고 주변도 변화되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매일 공부하며 꾸준히 글을 쓰다 보면 포스팅의 질도 좋아지고 블로그가 성장해서 수익을 얻게 되는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
'일상다반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글 애드센스 3번 거절받은 후기와 대처 방법 (1) | 2025.01.05 |
---|---|
가족 모임하기 좋은 고깃집, 김해 율하 대패생각 내돈내산 후기 (1) | 2025.01.03 |
부산 서구 베이커리 카페, 해월당 내돈내산 후기 (4) | 2024.12.31 |
블로그 이미지 최적화하기, 초보 블로거가 하기 쉬운 실수 2가지 (1) | 2024.12.19 |
초보 블로거 성장기, 애드센스 신청 후 생각해 봐야하는 블로그의 본질 (6) | 2024.12.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