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거절 후 승인받은 팁과 필수 조치
오늘 오후 4시경에 구글로부터 애드센스 승인 메일을 받았다.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까지 5번의 절망을 경험하고, 재정비 후 재검토 요청까지.
지난 두 달간의 과정을 기록해 본다.
두 달 만에 애드고시 통과, 애드센스 승인을 받다.
애드센스 승인일 | 2025년 1월 29일 오후 4시경 |
애드센스 승인까지 총 소요기간 | 약 2개월 |
애스센스 승인 전 승인 거절 횟수 | 5회 |
※가치가 낮은 콘텐츠: 2회 | |
※사이트 다운: 3회 | |
애드센스 승인 시 검토에 소요된 기간 | 12일 |
승인 받을 당시 블로그 글 개수 | 41개 |
2024년 11월 말에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고 글을 쓰기 시작해서 약 두 달 만에 애드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 메일을 받기까지 총 승인 거절을 받았던 횟수는 5번이었는데, 그중 2번은 가치가 낮은 콘텐츠, 3번은 사이트 다운이었다. 이 두 사유는 공통적으로 가장 흔한 거절사유에 해당된다. 다만, 실제 거절메일을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도대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 건지 구체적인 피드백이 있는 건 아니라서 매우 답답한 심정이었다.
가치가 낮은 콘텐츠와 사이트 다운에 대한 대처방법은 지난 포스팅에서 자세히 기록해 뒀다. 거기에 이번에 애드센스 재심사 신청을 하기 전 추가적으로 조치했던 내용은 총 4가지였다.
- 이미지 최적화하기 : 카톡으로 전송받았던 파일들 전부 수정하기.
- 이미지 최적화하기 : Webp 사진 변환 편집 시 액자 테두리 수정.
- RSS 부분공개로 저장 후 전체공개로 재설정하기.
- 경험, 내 생각을 위주로 추가글 꾸준히 작성하기.
사실 이번에 승인을 받기 전 최근 두 번의 거절사유가 사이트 다운이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재심사를 넣기 전 수정했던 부분들은 기술적인 부분들이 대부분이었다.
SEO 아레나 강의 Q&A에서 '카카오톡으로 사진 전송하기'를 통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면 그 자체로 사진의 용량이 커지는 경우가 있다고 했던 점이 생각이 났다. 그전까지는 사실 카카오톡으로 '원본화질로 보내기'를 통해 나에게 사진전송을 해서 PC로 옮기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별 뜻 없이 그냥 편하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혹시나 싶어서 이번에는 핸드폰과 PC를 연결하고 사진을 옮겨서 편집했다. 그리고 이전에 사용했던 사진의 액자 테두리 중 사진의 크기가 커지는 프레임이 있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해당 부분을 모두 수정했다. 액자 테두리 중 그림자 진 모양으로 적용되는 프레임이 편집 후 사진 크기가 가로 1200px보다 커지는 경우가 많았다. 해서 해당 액자 테두리로 편집했던 사진을 모두 수정해서 새로 올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 경험위주로 글을 작성 후 꾸준히 글을 발행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25년 1월 17일 밤에 새로 애드센스 승인 재검토 요청을 한 후 12일이 지난 오늘 승인메일을 받았다.
가치가 낮은 콘텐츠, 내가 쓴 글이지만 유사문서가 될 수 있다.
사실 최근에 발생한 글은 쓸 때 '내 생각을 더 잘 담아보자'에 집중해서 글을 썼다.
호기롭게 블로그 부업이라고 시작했던 때에는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글을 쓰기만 하면 모두 독창적인 글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다만, 어느 정도 글을 쓰고 블로그 생태계를 알아가다 보니, 순수하게 내가 쓴 글이지만 '유사문서'가 될 수도 있겠구나는 것을 느꼈다.
작곡가들의 표절논란을 보면,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악상으로 곡을 썼지만 알고 보니 한참 오래전에 이미 비슷한 곡이 있던 경우가 있다. 난 이 부분에 대해서, 그 작곡가가 과거의 어느 날 그 곡을 들었으나 무의식에 남아있다가 어느날 자신의 창작물인 것처럼 의식으로 전환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즉, 의도하지 않은 표절일 수 있다는 말이다.
내가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분야가 '육아'와 '일상'이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육아와 일상이라는 분야는 누구나 겪는 일이고, 해당 분야로 글을 쓰는 기존의 블로거들도 이미 많다. 해서 그냥 단편적인 내 생각을 약간 기록하는 수준으로 글을 써서는 정말 독창성이 없는 그냥 일반적인 글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조금 더 자세하게 내 생각과 경험을 녹여내서 글을 써보려고 집중했다. 사실, '유사문서'가 되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에 집중해서 내 경험을 더 자세히 쓰려고 했다.
내 경험으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일
그렇게 내 경험을 자세히 녹여낸다는 느낌으로 글감을 찾고, 글을 몇 개 더 쓰고 나서 어느 날 문득 느낀 점이다. 내 블로그에서 글 목록을 보는데 뭔가 내 글의 색깔, 내 블로그의 색깔이 생긴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동시에, 왜 이전에 구글에서 가치가 낮은 콘텐츠 사유로 애드센스 승인 거절을 했는지 조금 이해가 됐다.
이 느낌이 흔히 말하는 '브랜딩'인 것 같다. 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조금 더 좁은 카테고리에서 내가 어떤 글감을 주로 다루는지, 그 글감에 대해 어떤 느낌으로 글을 쓰는지, 전반적인 내 가치관과 생각, 경험을 어떻게 녹여내는지로 차별성이 생기고 그것들이 모여서 내 블로그가 하나의 브랜딩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구글에서는 그 브랜딩 된 결과물로 가치를 평가하는 것 같다는 내 결론이다.
다만, 이제 막 애드센스 승인을 받은 초보에게는 일반적인 주제를 다루면서 '유사문서'가 되지 않으려면 나만의 어떤 차별성을 줄 것인지 조금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승인 거절 후 재검토 요청 시 주의할 점
5번째 승인 거절 메일을 받은 후 재심사 신청을 하려고 애드센스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멘붕이 왔던 화면이다. 연달아 두 번 사이트 다운으로 거절을 받으면서 일주일 동안 재심사 요청을 하지 못하도록 재심사 버튼이 차단(?)당했었다.
처음에는 '아니 이놈의 구글아, 내가 뭘 그리 니들한테 잘못했냐?!' 싶고 억울한 심정이었다. ㅋㅋㅋ
지나고 보니 역시 내 잘못이 컸다고 인정하는 부분이다. 사이트 다운으로 거절받은 후 재심사를 요청할 때에는 내 블로그 설정에서 RSS를 일부 공개로 한번 저장한 후 전체공개로 다시 저장을 한 후 재심사 요청을 했어야 했다. 하지만, 4번째 거절을 받은 후 5번째 재심사를 요청할 때 해당 부분을 깜빡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다시 재심사를 요청했었다.
블로그에 아무런 변화 없이 재심사 요청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면 구글에서 일정 기간 동안 재심사를 요청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 같다. 찾아보니, 제한하는 기간도 사유에 따라 상이한 것 같으나 다행히도 나는 일주일간 재심사 요청 금지 제한을 당했고 일주일을 기다렸다.
일주일 뒤 25년 1월 17일 00시가 지나자마자 바로 애드센스 사이트로 접속했는데, 재심사 버튼이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았다. 이유가 뭘까 혼자 잠시 고민을 해보니, 구글 본사가 미국에 있어서 그런 건지 미국 시간 기준으로 25년 1월 17일이 지나야 하는 건가 싶어서 다시 반나절을 더 기다렸다. ㅋㅋ;
그런데 미국 시간 기준 1월 17일이 지나도 재심사 버튼이 활성화되지 않아서 폭풍 검색을 했더니, 애초에 일주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었던 거였다. 애드센스 사이트에서 등록한 웹을 삭제 후 재등록하고 다시 심사를 요청할 수가 있는 거였다. 바로 애드센스에 등록했던 사이트를 삭제 후 티스토리 연동을 해제하고 재등록한 후 다시 심사를 요청했다.
그리고 그날 요청했던 재심사의 결과로 오늘 승인메일을 받았다.
- 반복되는 승인 거절, 반복되는 사유라도 아무런 조치 없이 기계적인 재심사 요청은 주의하자.
- 누구나 쓸 수 있는 일반적인 주제일수록 '유사문서'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돌이켜보면 이 역시 하나의 에피소드가 되는 것 같다. ㅋㅋ 조금은 부끄러운 왕초보 블로거의 우여곡절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한번 기록해 봤다.
드디어 애드센스 승인이라는 첫 목표를 성취했으니 앞으로 수익이 발생하기까지, 초보 블로거 맘춘기 파이팅이다!
[맘춘기] 애드센스 3번 거절받은 후기와 대처 방법 보러 가기
구글 애드센스 3번 거절받은 후기와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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