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돌 아이 장난감 추천, 타요 긴급출동센터 내돈내산 후기

어제 아들이 두 돌 생일이라 선물로 타요 긴급출동센터를 선물로 줬다.

 

선물을 받고는 잠들기 직전까지 가지고 놀다가 겨우 설득해서 재웠는데,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장난감 앞에 가서 계속 놀다가 등원했다.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행복감을 충만하게 느끼는 중이다. 

 

두 돌 남자아이 선물로 강추하는 내돈내산 솔직 후기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강력 추천, 긴급출동센터

 

타요 긴급 출동센터 플레이 세트
구매처	쿠팡
구매가격	24년 12월 20일 구매일 기준 51,760원
권장 나이	37개월 이상 권장
구성품	긴급 출동센터 플레이 센터 본품 + 경찰 타요 미니카 1개 + 미션카드 2개
호환되는 장난감 세트	스페셜 꼬마버스 세트, 스페셜 꼬마버스 친구들 세트 1~10, 스페셜 꼬마버스 친구들 더블 세트 1, 2

이 장난감을 처음 본 건 아들이랑 친구집에 놀러 갔다가,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기억해 뒀었다. 

그 친구 집에는 5살 형아가 있어, 형아 장난감이었으나 사실 24개월인 내 아들과 아들 친구가 더 좋아하고 잘 갖고 놀았다.

 

장난감에 적혀있는 이용 권장 나이는 37개월 이상이라고 적혀 있지만, 이 장난감 자체에 위험한 부속품은 없어서 18개월 이상 아이라면 갖고 놀아도 괜찮을 것 같다. 입에 넣을 만한 작은 부품이 있건 아니라서 크게 위험해 보이지 않는다.

두 돌 정도되니 이제 생각보다 기능이 복잡한 장난감을 흥미로워한다. 단순하게 소리 나고 불빛 나는 정도의 장난감은 시시해하는 느낌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자동차가 레일을 타고 관제탑 안으로 들어가면 관제탑 사이렌을 눌러준다. 관제탑 사이렌을 누르면 출동센터 문이 열리면서 자동차들이 출동하는 모습이 연출됨. 같이 들어있는 역할놀이 미션카드 두 장은 관제탑 앞에 꽂으면 소리가 나며 사이렌이 울리는 효과가 있다. 

 

다만, 긴급 플레이 세트 자체에는 경찰 타요 미니카가 하나만 포함되어 있는 점은 참고해야 한다. 타요 미니카 시리즈가 여러개 있다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는데, 우리 집에는 다행히도 전에 선물 받은 미니카가 이미 여러 개 있었던 참이라 긴급출동센터 플레이 세트 본품만 구매했었다. 

 

지금 포스팅을 쓰며 쿠팡에 다시 검색해 보니 본품 가격도 올랐지만, 미니카가 함께 포함되어 있는 세트는 약 8만 원~9만 원 정도 하는 걸로 보인다. 쿠팡도 가격이 수시로 조정되니 아이에게 선물해야 할 날짜가 임박한 게 아니라면 가격추이를 지켜보다가 좀 저렴해졌을 때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언박싱을 해보니 스티커가 따로 들어있고 일일히 장난감에 붙여줘야 했는데, 생각보다 스티커가 많고 번호 보며 위치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장난감의 권장 이용나이인 37개월 이상 아이라면 스티커를 주며 스스로 붙여보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두 돌인 내 아들은 스티커의 정해진 위치를 찾아서 스스로 예쁘게 붙이는 건 아직 어려운 수준이라 엄마가 옆에서 대신 다 붙여줬다. 이런 거 또 깔끔하고 예쁘게 붙히고 싶은 마음에 장난감을 열심히 탐구하고 있는 아들 옆에서 엄마는 한참을 스티커 붙이는 데에 몰입했었다. 어쩌다 보니 아이랑 함께 언박싱하고 한 시간은 그냥 흘러버린 듯하다.

이 장난감의 단점은 같이 갖고 놀 수 있는 꼬마버스 시리즈를 다 따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인데, 하나씩 일부러 구매하려면 생각보다 금액이 부담스럽긴 하다. 우리 집에는 이미 타요 미니카 시리즈가 몇 개 있어 자동차가 적지 않은 편인데, 우리 아들은 또 귀신같이 자기가 없는 자동차만 콕 찍어가며 없다고 표현한다.

 

장난감 포장박스에 있는 그림 중 집에 없는 자동차, 헬리콥터만 콕 짚으며 없다고 자꾸 표현하셨던 아들 때문에 결국 아들바보 아빠는 헬리콥터가 포함된 미니카 세트를 추가로 구입해 버렸다. 헬리콥터가 포함된 꼬마버스 친구들 세트 4는 25년 1월 6일 기준 쿠팡 가격 12,160원이다. 

 

긴급출동센터 자체에 장난감 보관함에 4칸이 있지만, 집에 있는 타요 미니카를 모두 보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공간이라 미니카 캐리어를 구입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 중이다. 내가 보기엔 파산핑 못지 않게 타요도 부모 지갑 거덜 내는 장난감이다. ㅠㅠ

 

타요 만화를 잘 알지 못하는 두 돌 아이도 너무 좋아하고 잘 갖고 놀아서 강력 추천하는 내돈내산 솔직한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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