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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돌 아기 책 추천! 공룡 대발이 전집 내돈내산 솔직 후기

맘춘기 2025. 2. 20.

두 돌부터는 아이의 언어이해력이 폭발적으로 확장되는 시기라고 한다. 이 시기에 좀 다양하게 말을 많이 걸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평소 내가 쓰는 어휘가 한정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해서 우리 부부의 부족한 점을 책으로 좀 채워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점점 배우게 될 텐데, 책을 통해 미리 경험해 보고 예절을 자연스레 습득하면 좋을 것 같았다.
 
오늘은 25개월 아들에게 처음으로 전집을 사준 후기와 직접 경험한 책 육아의 효과에 대해 기록해 본다. 
아이 전집 구입을 고민 중인 부모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아기 생활동화 전집, 공룡 대발이로 결정한 이유 3가지

책을 좀 읽어주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했을 때는 어떤 책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단지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일상이 소재이면서, 단순한 그림책 수준이 아닌 조금 더 '이야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해서 [생활동화]로 검색을 했더니, 대표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유아 생활동화 전집이 추피의 생활이야기와 공룡대발이 만나요/배워요, 베베코알라 등이 있었다. 
 

1. 한국 정서로 좀 더 폭넓은 관계와 예절, 생활 이야기를 다룬다.

그중 가장 많이 언급이 됐던 추피의 생활이야기와 공룡 대발이를 비교했다. 

 추피의 생활이야기 전집공룡 대발이 (만나요/배워요) 전집
총 권수179권100권
생활동화 71권+낱말놀이책 10권+스티커북1권+E-BOOK 81권+액티비티북 5권+추피송 4곡+브로마이트 6종+주사위 비치볼1개공룡 대발이 만나요 50권, 
공룡 대발이 배워요 50권
권당 쪽수28p28p
책 사이즈(mm)160x170155x160
가격 (2월 20일 기준) 213,130원 241,920
특징프랑스의 대표적인 생활동화를 번역해옴한국 출판사에서 만든 한국 책
세이펜 호환 가능세이펜 호환 가능
스토리가 담긴 본권 : 71권스토리가 담긴 본권 : 100권
 공룡대발이 공식 유튜브 채널 있음

 
추피는 전집 자체에 교구도 다양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해서 관련 교구까지 추가 지출 없이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다만, 난 이야기가 더 풍부한 걸 원했기 때문에 스토리가 담긴 본권의 수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또, 추피는 프랑스의 생활동화를 번역해 온 책이다. 해서 아무래도 책에 깔린 기본 정서가 외국의 정서다. 그리고 추피네 가족의 일상이 이야기의 중심이라고 한다. 
 

공룡대발이-책내용일부-공공질서교육

 
반면 공룡 대발이는 공룡 캐릭터가 주인공인 한국에서 만든 생활동화다. 해서 동화에 깔린 정서가 한국 정서다. 더불어, 추피와 비교하자면 가족을 포함하여 친구, 사회관계 등 더 폭넓은 관계와 사건, 예절을 다루는 느낌이다. 
 
실제로 추피전집과 대발이 전집을 모두 구매한 지인에게 들은 후기로는, 추피는 읽어주다 보면 가끔 "잉? 이렇게 끝난다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했다.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지만 뭔가 이해 안 되는, 마무리가 덜 된 듯한 느낌이라고.
 
이런 부분이 책에 담긴 '정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해서 추피전집보다는 공룡 대발이 전집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2. 다양한 시리즈가 있고 공식 유튜브로 콘텐츠 무료 시청이 가능하다.

공룡 대발이는 가장 먼저 입문하는 만나요, 배워요 세트 외에도 사회동화, 과학동화, 수학동화, 안전동화, 유치원동화, 경제동화, 미래직업동화, 성교육동화 등 다양한 시리즈가 있다. 해서 아이가 커 갈수록 발달 단계에 맞게 연속성 있는 교육이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물론, 모든 시리즈를 다 구입하기에는 금전적으로도, 물리적인 보관 측면에도 다소 무리가 있다. 해서 몇몇 시리즈는 공공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여줄까 생각 중이다. 더불어, 직접 책을 구입하거나 빌려오지 않더라도 유튜브를 통해 아이에게 보여주고 들려줄 수 있다는 점이 강력한 매력으로 작용했다.
 

 
공룡 대발이 공식 유튜브 채널이 있다. 한글동요, 영어동요,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영상과 모든 시리즈의 동화를 영상으로 만들어두었는데, 이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볼 수 있다.
 
아무래도 미디어에 더 익숙한 우리 아들에게 더 유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이야기 시리즈가 있다는 점에 최소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도 '대발이' 하나로 연속성 있는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되어 더 가치 있게 느껴졌다. 
 

3. 25개월 아들의 취향저격, 공룡 캐릭터

도서관에서-책보고있는-두돌아기-공룡대발이-생활동화
도서관에 앉아 공룡대발이 책을 보는 중인 두 돌 아들

 
전집을 사주는 게 또 금액적으로 적은 지출이 아니기도 하고, 막상 사줬는데 아이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해서 구입 전에 집 근처 도서관을 찾았다. 남편이 전집을 사주는 부분에 대해 많이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아이가 이 책을 앉아서 10분 이상 잘 본다면 사주겠다는 이야기를 나눈 뒤였다. 
 
집 근처 가장 큰 도서관에 추피 생활이야기의 일부도 있고 공룡 대발이 전집의 일부도 있었는데, 공룡 캐릭터라서 그런지 우리 아들은 유일하게 공룡 대발이에만 관심을 보였다. 
 
사실 이 날 10분 동안 앉아서 책을 얌전히 보지는 못했지만, 하고 많은 책들 중에 유일하게 좀 관심을 보이는 책이 공룡 대발이라는 걸 확인했다. 그나마 책에 흥미를 붙이는 데에 공룡 대발이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망설임 없이 구입할 수 있었다.
 
 

25개월 아이, 책 읽기 적응하는 데에 걸린 기간 2주

공룡대발이-공룡캐릭터에만관심있는-두돌아기-책보는중

 
책이 오고 처음 며칠간은 정말 그림만 훑어보는 수준이었다. 캐릭터들이 모두 공룡이다 보니, 책을 이리저리 넘겨가며 공룡 캐릭터에 흥미를 보였다. 이야기를 읽어주는 내용에는 별 관심이 없는 듯했다. 
 
그동안 책 육아를 한 적이 없고, 이런 이야기 중심인 책을 읽어준 적이 없으니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리는 것이라 예상하던 중이었다. 
 
며칠이 지나고, 아이가 책을 한 권씩 꺼내오면 '읽어줄까?' 물어본 후 책 내용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물론, 또 그 며칠간은 대략 3 페이지 정도의 내용만 듣더니 또 뒷부분은 그림만 보며 술렁술렁 넘기곤 했었다. 
 
엄마가 읽어주는 내용을 끝까지 듣지 않고 책장을 넘겨버리니 좀 열받을 때도 있었다. ㅋㅋ 뭐 하나 쉽게 되는 게 없다.
책에 흥미를 붙이는 것도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공룡대발이-두돌아기-전집구입후기-호기심있게-책보는-25개월아들

 
책 배송완료 후 2주쯤 지난 오늘 아침. 등원 버스가 오기까지 시간이 30분 정도 남아 아이에게 대발이 책을 읽어줬다. 사실 이전에는 잠시 짬이 나면 아이가 티비를 가리키며 '크앙(공룡)'이나 '타요'를 외치며 보고 싶다고 표현을 했었는데, 책으로 관심을 돌리니 자연스레 미디어 노출이 조절되는 효과가 있다. 
 
이제 2권 정도는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가 끝나자 또 읽어달라고 표현도 한다. 오늘은 '만나요'편의 가장 첫 이야기 '나는 나'와 '우리 엄마'를 읽어주었는데, 대발이 스토리에 흥미를 붙이려면 시리즈를 순서대로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아직 앉은자리에서 3권까지는 무리인 듯 하지만 처음 책을 받았을 때보다 많이 발전한 모습이라서 뿌듯하다. ^^
 

공룡대발이-만나요전집-배워요전집-100권

 
책장이 74.5cm에 높이 17cm 이상이라면 공룡 대발이 100권이 딱 맞게 예쁘게 꽂힌다. 이왕에 꽂아두는 거, 같은 규격의 책들이 색깔별로 예쁘게 정리되어 있으면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듯해서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은 우리 집에는 전면책장이 없다는 점이다. 아직 한글을 모르는 우리 아들은 책 제목만 봐서는 어떤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 해서 전면책장이 있다면 책 표지의 그림이 보이게 꽂아두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공룡 대발이 생활동화 강력 추천

우리는 이전에 딱히 책 육아를 시도하지 않고 그냥 자연스레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놀이 위주로 육아를 해왔다. 그럼에도 이제 시기적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언어발달이나 인지 등 다방면에서 좋을 거라 생각해서 전집을 들였다. 
 
우리 부부처럼 여러 전집 중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 캐릭터나 그림체가 어떤 것인지 미리 확인을 한 후 전집 종류를 고른다면 실패 확률을 낮추고, 적응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우리 아이도 약 2주 정도 만에 엄마가 읽어주는 책 내용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니 말이다. 
 
확실히 책을 읽어주다 보면 평소 부모가 사용하지 않는 어휘들도 다양하게 노출이 된다. 더불어, 오늘 아침엔 '초록이'라는 말도 엇비슷하게 따라 하는 모양새를 보니 확실히 언어발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맞다. 
 
내돈내산, 직접 구입 후 경험한 내돈내산 솔직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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