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수면 교육에 도움되는 책 추천, 똑게육아
현재(24년 11월) 22개월 된 아들을 키우는 중인 육아맘입니다.
저는 육아를 '퀘스트 깨기'로 정의하는데, 정말로 육아를 하다 보면 새로운 퀘스트가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됩니다.
다만,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고민하기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시원하게 해결되지 않는 부분이 바로 '수면'입니다.
주변 지인들이 임신을 해서 기쁜 소식을 전해오면 축하해 주며 꼭 함께 추천하는 책이 있어 제 경험과 함께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영유아 수면텀 알기, 헬육아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
제가 경험한 바로는 신생아 육아의 가장 큰 두 부분이 '먹이는 것'과 '재우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잘 먹고 잘자면 육아의 질, 엄마로서 삶의 질이 너무 크게 상승하거든요.
돌이켜보면 조금 아쉬운 부분은 임산부 시절 제 주변에선 누구도 이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는 저희 아이가 약 45일쯤 됐을 무렵, 흔히 말하는 마녀타임을 겪으며 급히 여기저기 검색해 보기 시작했어요.
오후 4시~6시만 되면 이유 없이 아기가 강성울음으로 자지러지는데, 정말 온갖 방법을 다 써도 달래 지지 않아 애를 안고 인간 바운서가 되어 둥가둥가를 하며 같이 울고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저희 아이가 왜 이 시간만 되면 자지러지게 우는지는 '똑게육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마녀타임의 많은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원인은 아기가 피곤하고 지쳤다는 것이다. 물론 배고플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정말 정말 피곤한 것'이 원인이다.
사실 마녀시간은 아기의 하루 일과가 잘 돌아가고, 아기가 혼자 잠드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점점 줄어든다. 스스로 잠드는 능력을 터득했다는 것은 스스로 진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뜻이므로 심하게 울어댈 일이 없는 것이다.
아이를 낳자마자 신생아실, 조리원에서 수유콜을 하는데 이 수유콜은 아이의 수유텀에 맞춰 콜을 받게 됩니다.
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개념이 '수유텀', '수유량'인데요.
보통 많이들 사용하는 육아앱인 베이비타임에 너무나 중요하게 생각하며 체크했던 부분이 이 수유량, 수유텀이었습니다.
하지만 마녀타임을 겪은 후 책을 읽으며 깨달은 점은 수유텀 보다 '수면텀'이 더 중요하다 점입니다.
현재 임산부, 출산을 앞둔 예비아빠인데 '수면텀' '깨시' '잠텀'이라는 단어가 생소하다?
그럼 무조건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이 책을 꼭 정독하길 추천합니다.
아기가 잠이 올 때 어떤 신호들을 보내는지,
스스로 누워서 잠드는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면 행복한 육아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수면 교육, 엄마를 위한 이기적인 교육인 걸까?
"우리 애는 잠이 오면 스스로 방에 들어가서 혼자 자"
상상만 해도 꿈같은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 아닌가요?
스스로 진정을 잘하는 아기, 혼자 잘 자는 아기.
마치 뽑기 당첨되는 것처럼 타고난 기질이 순해야만 가능한 줄 알았던 부분들이 사실은 교육으로도 가능하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이 교육을 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아기가 우는 과정이 있는데요.
아기 수면교육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어른이 편하고자 아기를 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면교육'은 궁극적으로 아이를 위한 교육이라는 생각입니다.
육아, 양육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이의 독립이라면, 스스로 잠드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당연하니까요.
더불어 아기가 질 좋은 수면을 취할 때 성장, 발달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수면교육을 통해 스스로 잠이 들고, 스스로 수면연장이 가능해지면 아이의 수면의 질은 더할 나위 없이 상승합니다.
다만, 22개월까지 키워본 제 경험으로는 시기적으로 태어나자 마자의 신생아 시기부터 수면교육을 했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교육을 일찍 하면 할수록 노력(아기와 엄마가 흘린 눈물) 대비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그리고 사실 수면교육을 하지 않아도 아기는 웁니다. ㅋㅋ
아이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엄마도 육아가 더 행복해지는 수면교육. 안 할 이유가 있을까요?
내 아이에게 꿀잠 선물하기 프로젝트, 똑게 육아
똑게육아를 처음 접했을 때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생아들은 '잠드는 법'을 몰라 교육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저에게는 너무 신선하고도 충격이었어요.
그리고 조금만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당연했을 이야기지만, 아기들의 수면 리듬이 성인과는 다르기 때문에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는 신생아의 수면 패턴에 대한 이해를 도우며, 교육을 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돌 전 아기들을 양육하는 데에 필요한 전반적인 수유, 놀이 등의 내용도 함께 다루고 있습니다.
신생아들의 수면패턴은 아직 어른처럼 성숙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부분이 많다. 신생아 시기(3개월 전 아기)와 3~4개월 이후 아기의 수면 사이클 또한 다르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있는 것 자체가 아기가 건강한 수면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영유아 수면에 대한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자. '잠' 부분이 탄탄해지면, '먹'과 '놀' 영역 등 육아 전반의 '똑(똑똑하고) 게(으르게)' 육아가 가능해진다. 아기들은 질 좋은 낮잠과 밤잠을 잘 수 있고, 그래야만 한다. '하기 하루 스케줄 가이드'와 '진정 전략'을 배우면 아기에게 그 능력을 가르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 책에 나오는 여러 공부와 방법을 따라 하지 않아도 마녀타임, 시기별 아기의 발달은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든 저절로 해결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방법론적인 도움 외에도 내 아이의 월령별 특징, 성장 단계를 공부하고 이해하는 만큼 엄마의 멘탈도 강해집니다.
처음 겪는 육아로 심신이 지친 엄마에게 이해할 수 없었던 내 아이의 강성 울음을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면 부족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혹은 예정인 모든 부모에게 수면 교육에 도움이 되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 또한 현재 진행형인 육아 동지로서, 슬기로운 육아 생활을 응원합니다.
우리 모두 승리하자고요!
내돈내산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맘춘기] 분리 수면을 포기한 이유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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